의사 선생님이 수술을 권유했을 때, 솔직히 바로 고개를 끄덕일 수가 없었습니다. 척추 수술이라는 말 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있었습니다. 잠깐 진료실을 나오는데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. 수술을 해야 낫는다는 건 알겠는데, 선뜻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. 그렇게 한동안 고민이 이어졌습니다.전신마취가 가장 무서웠습니다수술에 대한 걱정이 여러 가지였지만,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걸렸던 건 전신마취였습니다. 부분마취도 아니고 전신마취라는 말을 듣는 순간, 괜히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.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. 주변에서 전신마취 후 이상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한 번씩 들은 적이 있어서인지, 막연한 두려움이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.의사 선생님께 전신마취에 대해 다시 여쭤보았습니다. 현..